[뉴욕마감]혼조..다우↓, 나스닥↑

[뉴욕마감]혼조..다우↓, 나스닥↑

뉴욕=유승호 특파원
2007.06.29 05:37

금융주 약세...인텔,시스코, 몬산토 등 강세

뉴욕 주가가 혼조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애매모호한 입장에 주가가 널뛰기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45 포인트(0.04%) 하락한 1만3422.28을 기록했다. S&P 500도 0.63 포인트(0.04%) 하락한 1505.71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3.02 포인트(0.12%) 상승한 2608.37을 기록했다.

◇ 금융주 대부분 약세

헤지펀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해 금융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금융주 가운데 씨티그룹 주가가 전날과 보합세를 보인 반면 다우종목인 AIG, 어메리컨 익스프레스, JP모건 체이스 등이 각각 0.21%, 0.5%, 0.57%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0.28%, 골드만삭스는 0.17% 하락했다.

◇ 인텔, 시스코, 항공주들 투자의견 상향...강세

인텔은 리먼브라더스가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한 데 힘입어 0.8% 올랐다.

시스코도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 뒤 주가가 2.35% 상승했다.

항공주들도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UAL이 4.2%, 알라스카 에어가 5.6%, 에메리컨 에어라인이 3.3%, 컨티넨털 에어라인이 2.7% 상승했다.

◇ 종자회사 몬산토, 실적호조로 강세

세계 최대 종자회사인 몬산토는 실적 호조의 영향으로 2.3% 올랐다. 몬산토는 이날 3분기(5월 31일 마감) 순이익이 5억7000만달러(주당 1.0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 주당 1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28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에탄올 및 동물사료용 옥수수 수요가 증가, 종자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업체인 캐피탈 원 파이낸셜은 1,5% 상승했다. 캐피탈 원은 향후 2년간 7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2000명의 인력을 줄일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반면 베드 배스 앤 비욘드와 노벨루스 시스템즈이 향후 실적 전망을 낮추자 주가가 각각 3.9%, 3.4% 하락했다.

◇ GM, M&A재료로 2.4% 상승

제너럴 모터스(GM)는 M&A 재료를 등에 업고 2.4% 상승했다. GM은 자회사인 앨리슨 트랜스미션을 사모펀드(PEF)인 칼라일과 오넥스 코퍼레이션에 56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GM은 하이브리드 전기 트랜스미션을 생산하는 볼티모어 공장을 매각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GM은 내부 자금을 늘리는 데 주력한 결과 지난 2년간 160억달러의 현금 자산을 쌓았다고 밝혔다.

피트 해이스팅스 모건 키건 애널리스트는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GM의 핵심 자회사가 아닌 만큼 GM의 영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1분기 GDP 증가율 0.7%로 수정..인플레 압력 가중

미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이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0.6%) 보다 0.1%포인트 높은 0.7%로 확정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인 0.8%를 밑돌았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2.4%로 기존 잠정치인 2.2%에서 상향 조정됐다. 의료 서비스 가격이 급등한 것이 주 원인이었다.

실질 소비 지출은 4.2%(연율) 증가해 잠정치(4.4%)를 밑돌았고, 내구재 지출과 비내구재 지출이 각각 8.7%, 3.2% 늘었다. 서비스 지출은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투자는 15.8%(연율) 감소한 반면 , 기업 고정투자는 2.6% 늘었다. 장비 및 소프트웨어 투자가 1.7%, 사회간접자본투자가 4.8% 각각 증가했다.

이 기간 세전 기업이익은 1조6700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4%(230억달러) 늘었다. 4분기 세건기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9억달러 감소했었다. 세후 기업이익은 1.7%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비금융부문 기업이익이 257억달러 늘어난 반면 금융부문 기업이익은 231억달러 줄었다.

수출은 0.7% 증가하는 데 그치 반면 수입은 5.5% 뛰었다. 무역적자는 연간 성장률은 0.8% 가량 잠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신규실업수당 청구 1만3000건 감소

고용사정은 다소 호전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1만3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3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 31만5000건을 밑돌았다.

변동적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청구건수는 31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늘었다.

줄리아 코로나도 베클레이스 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은 견조하다"며 "소비증가세가 뚜렸해 기업들이 해고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 달러화 상승: 미 동부시간 오후 3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23.21엔을 기록, 전날(122.64엔)보다 0.57엔 상승했다.

엔/유로 환율은 165.49엔을 기록, 전날(164.86엔)보다 0.63엔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431달러를 기록, 전날(1.3442 달러)보다 0.11센트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동결했으나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우선적 관심 대상"이라고 재차 강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줄었다.

외환전문가 파레쉬 우파햐야(푸트남 인베스트먼트)는 "FRB의 이날 정책결정문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문을 닫아버렸다"며 "달러화 회복을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엔화는 일본의 5월 산업생산이 0.4% 하락했다는 소식에 하락폭이 커졌다.

▶美 금리 상승: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1%포인트 상승한 연 5.11%를 기록했다.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2%포인트 상승한 연 4.95%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연 5.25%로 동결한 후 정책결정문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우선적 관심 대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채권전략가 제럴드 루카스(도이치뱅크 AG)는 "FRB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것을 우선적으로 확증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유가 상승..9개월 최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0센트(0.9%) 오른 69.57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70.50달러까지 올라 지난 해 9월11일 이후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휘발유 재고가 지난 주 2억260만배럴로 74만9000배럴 감소했다고 전날 밝힌 것이 이날까지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미국 정유회사들의 정제시설 가동률이 지난 주 1.8% 포인트 높아진 89.4%를 기록, 원유 수요가 늘어났음을 보여줬다.

더욱이 오는 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휘발유 재고가 감소한 것이 수급 불안감을 키웠다. 미국 자동차협회 AAA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에 총 4110만명이 휴가를 떠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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