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기념일을 맞아 정치권 각 당의 일정을 보면 색깔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좋은 예다. 이른바 범여권은 광주로 총출동하지만 한나라당은 공식적인 일정 외에 별다른 행사를 잡지 않는다.
20년전을 되돌이키는 2007년 6월29일도 비슷하다. 20년전 6월 민주주의를 사이에 두고 권력과 국민간의 치열한 대치. 6월10일 저항은 6.29 민주화 선언을 낳았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 6.10 항쟁은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반면 6.29는 조촐하다. 6.29 선언이 나올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민정수석이었던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이 토론회를 여는 정도가 전부다.
'역사적'으로 보면 6월29일은 굵직한 사건이 많은 날이다. 6.29 선언 외에 1995년에는 삼풍백화점이 붕괴된 참사의 날이다. 500여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2002년 서해교전이 벌어진 날도 6월29일이다. 그래서인지 2007년 오늘도 심상찮다. 가장 관심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다. 현재로선 미국과의 추가 협상을 비롯 모든 협상이 끝나는 날로 남을 듯 하다.
6월 국회의 경우 사실상 법안심사 마지막 날이다. 7월 2일과 3일 본회의를 위해선 이날중 상임위 심사를 마쳐야 하기 때문. 국민연금법의 경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6월 국회 처리에 합의했다지만 사학법, 로스쿨법 등이 변수여서 막판까지 지켜봐야 한다.
다음은 29일 정치권 주요 일정
[국회]
-법사위/재경위/환노위(오전 10시)
-정무위(오후 2시30분)
-보건복지위(오후 3시)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오전 9시, 국회원내대표실)
-제5주기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식(오전 10시, 서해교전 전적비)
-채권추심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입법 공청회(오후 2시, 의원회관 소회의실)
[열린우리당]
-최고위원회(오전9시 국회)
-제5주기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식(오전10시,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독자들의 PICK!
[통합민주당]
-제5주기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식(오전10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전쟁기념관 서해대전추모명비 추모(오전 7시40분, 용산전쟁기념관)
-민주계 전 국회의원 및 간부 150명 지지선언(오전 10시30분, 용산빌딩 3층)
-포럼 글로벌코리아 창립식(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경기도 당원간담회(오전 11시, 경기도당사무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일정 없음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광주전남 경영자 총연합회 조찬 강연(오전 7시, 무등산 관광호텔)
[이해찬 전 총리]
-세종도시 건설청 시찰(오전 10시, 충남 연기)
-대전지역 언론간담회(오후2시, 유성 리베라호텔)
-대전지역 당원간담회(오후2시30분, 유성 리베라호텔)
-동북아평화위 강연(저녁7시, 분당)
[천정배 의원]
-비정규직연대 간담회-뉴코아노조(오전10시30분, 의원회관)
-비정규직연대 간담회-우리은행(오후2시30분, 우리은행 본점16층)
[한명숙 전 총리]
-광양, 여수 방문(전남방문 5일째)
[김근태 전 의장]
-공식일정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