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만4000 돌파, 전문가 반응은

다우 1만4000 돌파, 전문가 반응은

김유림 기자
2007.07.18 07:57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긍정적인 2분기 실적과 M&A 재료, 6월 생산자물가지수 하락 등 겹겹이 둘러싸인 호재로 장중 1만4000포인트 고지를 넘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대부분 올해 랠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조정을 눈앞에 둔 신호라는 분석도 나왔다.

◇ 오크트리애셋매니지먼트, 로버트 파블릭 수석투자담당자(CIO)

증시가 '우려의 벽(wall of worrys)의 벽'을 타고 당분간 더 오를 것이라고 본다. 장중 1만4000포인트를 넘고 하락 마감했지만 며칠내로 마감가로도 1만4000포인트를 넘길 날이 올 것 같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걱정되는 몇 가지 악재들도 있기 때문에 2분기 어닝 시즌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 보스톤컴퍼니애셋매니지먼트, 래리 페루치 트레이더

만약 다우지수가 1만4000포인트를 넘어 마감하고 이후 며칠 동안 그 위에서 거래된다면 그것은 랠리 그 이상의 상황이 될 것이다. 하지만 1만4000포인트에 근접하면 투자자들이 이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것이다. 지금까지 이런 일은 매우 흔했다.

◇ 웰스캐피털매니지먼트, 제임스 폴슨 CIO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러셀지수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시에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5%를 넘었다. 이 시점에서 월가 사람들은 이렇게 질문한다.

"주식시장이 꼭지에 다다랐고 곧 위기가 올 것인가?" 하지만 시장은 충분히 강하고, 경제도 충분히 강하다. 위기가 (온다 해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나쁘지 않다.

◇ 셰퍼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 라이언 데트릭 수석 기술적 전략가

주식시장이 올 들어서 지금까지 괜찮았지만 몇 가지 부정적인 요인들 때문에 관망하던 투자금들이 있었다. 다우지수 1만4000선돌파로 이런 자금들까지 증시로 흘러들 것이라고 본다. 때문에 곧 1만4000포인트를 넘은 후 올해 내내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다.

◇ D.A.데이비슨앤컴퍼니, 프레드 딕슨 수석 시장 전략가

어닝 시즌 기간 동안 2~3% 더 오를 것이다. 하지만 8월 어닝 시즌이 끝나면 곧 허리케인 시즌이 온다. 그 때 시장이 후퇴할 것 같다.

◇ 오펜하이머, 마이클 메츠 수석 투자 전략가

흥미로운 것은 최근 강세가 미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란 사실이다. 이머징마켓 증시들도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채권은 주식의 경쟁상대가 될 수 없고 이머징마켓 부동산도 많이 올랐다. 모멘텀을 찾고 있다면 선택은 주식 밖에 없다.

◇ 하버라이트파이낸셜그룹, 더그 록우드 회장

예상했던 것 보다 시장이 더 빨리 가고 있다.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시장이 너무 많이 왔고 조정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어닝 관점에서 오버벨류에이션 됐다. 연말까지 4~10% 조정을 거칠 것 같다. 빨리 올라 가면 내려갈 때도 가파르다. 투자자들은 오르면 조정도 온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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