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장중 1만4000 돌파 의미는

다우, 장중 1만4000 돌파 의미는

김유림 기자
2007.07.18 07:09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1만4000포인트를 돌파, 계속되고 있는 랠리의 파워를 실감케했다. 다우지수는 그러나 1만4000선 돌파에 따른 심리적 저항을 이기지 못하고 장 막판 소폭 하락해 1만3971.55로 마감했다.

장중 수치이지만 다우지수가 1만4000포인트 고지를 넘었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심리적 장애물을 넘겼지만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우지수가 제너럴모터스나 월마트 등 우량 기업 30개만 포함하고 있는 만큼 S&P500지수의 추이를 더 지켜봐야한다는 시각이다.

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의 딘 전칸스 수석 투자 담당자(CIO)는 "굵직한 헤드라인감은 되도 평균적인 투자자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우지수가 새 이정표를 쓴 만큼 주식시장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에는 충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딘 전칸스 CIO는 "2000년 초반 닷컴 붕괴 이후 주식시장에서 이탈했던 관심을 불러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헤네시펀드의 닐 헤네시 회장도 "최근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나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닷컴 붕괴 전인 2000년 3월 수준의 주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재 보다 배 이상 올라야 한다.

1만4000포인트 돌파에 따른 부담감이 이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조정 없이 랠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1만4000포인트를 넘긴 것이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닐 헤네시 회장은 "일부 투자자들은 1만4000포인트 돌파에 자극받아 서둘러 이익실현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더 오를 만한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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