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치프리아니. 대를 이어 온 유서깊은 요리로 이름난 이탈리아의 '치프리아니' 가문의 이름을 딴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논현동 본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무역센터점에 이어 신세계백화점 본점으로 점차 둥지를 넓히고 있는 '맛집'이다. 최근엔 명품 쇼핑지로 유명해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도 지점을 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만큼 대표요리는 파스타와 스테이크. 그러나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오픈 주방에서 아침, 저녁 두번 직접 굽는 유기농 빵이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이 유기농 빵은 유명 베이커리 못지않는 맛으로 정평이 자자하다.
음식이 담겨져 나오는 식기 또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로 도예가 이현정씨의 작품이다. 도자기와 만난 이태리 음식의 미묘한 '궁합'이 음식을 먹기 전부터 눈을 설레게 한다.
실내 분위기는 원목바닥과 패브릭 의자를 이용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살렸고 저녁에는 조명을 낮추고 각 테이블 마다 촛불을 밝혀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치프리아니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음식을 구현하며 친환경원료를 사용한 자연적인 맛을 강조한다. 수프는 곡물을 많이 사용하고 샐러드도 감미료를 최대한 배제했다. 파스타 재료도 큼직하게 썰어 원재료 맛을 최대한 살렸다.
특히 흑, 미, 흑임자, 수수, 기장 등 신선한 곡물종류로 직접 끓여내는 일치프리아니스프도 일품이다. 적채, 총각무, 오이, 홍고추 등이 담긴 피클도 일치프리아니만의 소박한 매력을 전해준다.
남성들에겐 토속적인 맛의 치킨토마토 파스타와 해산물 파스타가, 여성들에게는 버섯크림소스 파스타와 날치알 새우크림 파스타가 인기다.
대부분 파스타는 2만원을 넘어 3~4만원대의 코스요리로 푸짐히 먹는 것이 더 현명하다. 저렴한 런치세트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