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망스러운 분기 성적을 발표했다.
비용 증가로 구글의 순익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MS는 비디오게임기 X박스 수리 비용에 따른 손실로 순익이 크게 줄었다.
◇ 구글 순익 28% 상승, 예상엔 못 미쳐
인터넷 검색업계의 강자 구글은 19일(현지시간) 2분기 순익이 9억2510만달러(주당 2.93달러)로 전년동기 7억2110만달러, 주당 2.33달러에서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톡옵션 등의 보상비용을 제외할 경우 주당 순익은 3.56달러를 기록해 블룸버그(주당 3.57달러)와 톰슨 퍼스트 콜(3.59달러)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구글은 연구개발과 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매출은 일년 전 24억6000만달러에서 38억7000만달러로 늘었다. 트래픽 획득으로 발생한 비용 11억5000만달러를 뺀 순매출은 27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26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구글의 주가는 7% 이상 급락했다.
◇ MS, X박스가 실적 걸림돌?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MS도 비디오게임 사업의 손실로 순익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소식으로 MS는 시간외 거래에서 1% 넘게 하락중이다.
MS의 2분기 순익은 30억4000만달러(주당 31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3000만달러(주당 28센트)에서 7.3% 증가했다.
MS는 X박스 수리 비용으로 10억달러가 들어가면서 순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MS는 X박스에 기술적 결함이 발견됐다며 고객에게 수리비용을 지불하고 보증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X박스 비용을 제외할 경우 주당 순익은 39센트를 기록해 톰슨 파이낸셜 기준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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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13% 늘어난 133억7000만달러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132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한편 MS는 올해 연간 주당 순익 전망치를 1.69~1.73달러로 제시했고, 매출은 568억~578억달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가 예상한 MS의 주당 순익은 1.71달러, 매출은 570억20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