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M&A재료 강세..크라이슬러 120억달러 차입 실패 악재
뉴욕 주가가 상승했다. 보잉, 아마존 등이 실적 호조를 발표, 주가가 급등했다. 아마존 주가는 24% 급등했다.
크라이슬러의 120억달러 차입 실패 소식이 이어졌으나 주가 상승세를 가로막지 못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7.80 포인트(0.49%) 오른 1만3784.7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8.31 포인트(0.31%) 오른 2648.17, S&P 500은 7.05 포인트(0.47%) 오른 1518.09를 각각 기록했다.
◇ 보잉·아마존, 실적 개선..증시 견인
세계 2위 민간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흑자전환에 힘입어 전날보다 3.2% 상승했다. 보잉은 2분기 순이익이 주당 1.3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6000만달러(주당 21센트)에서 흑자전환됐다고 이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0억달러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1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보잉의 매출은 내년 초께 1위 업체인 에어버스를 넘어설 전망이다. 주력제품인 787드림라이너 선주문이 683대가량 밀려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도 실적 개선으로 24% 상승했다. 아마존은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순익이 7800만달러(주당 19센트)로 전년동기 2200만달러(주당 5센트)에서 250% 급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주당 예상치 16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일년 전보다 35% 늘어난 28억9000만달러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28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회사측은 웹사이트 관리 등 기술적인 비용이 감소한 데다 가전제품과 보석, 도서 매출이 급증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제록스는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5.8% 하락했다.
◇ 머크 M&A재료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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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머크가 다른 제약사 노바카디아를 3억5000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3% 이상 상승했다.
◇ 주택경기 5년래 최악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가 4개월 연속 감소,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는 6월 기존 주택 판매가 연율 575만호를 기록, 전월대비 3.8%, 전년동월대비 11.4%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590만호를 밑돌았다.
이로써 올해 2분기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급감했다. 주택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주택 재고도 18만호로 전달보다 4.2% 줄었다.
기존 주택 가격(중간값)은 전월보다 0.3% 상승한 23만100달러를 기록, 11개월 만에 첫 오름세를 보였다.
◇ 서버러스, 크라이슬러 인수 '빨간불'
미국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의 크라이슬러 인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120억달러가량의 오토론 발행 계획을 연기했다.
크라이슬러가 발행하는 채권의 수익률과 부도 위험이 높아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서버러스의 크라이슬러 인수 전제 조건이었던 현금 확보가 어렵게 됐다.
◇ IMF 세계경제 성장률 5.2%로 상향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5.2%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올 4월 세계 경제 성장률을 4.9%로 전망한 바 있다.
IMF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종전의 10.0% 보다 1.2%포인트 높은 11.2%로 예상했다. 인도와 러시아의 경제성장률도 각각 0.6%포인트씩 상향 조정한 9.0%와 7.0%로 전망했다.
유럽의 2007, 200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각각 0.3%포인트와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2.6%, 2.5%로 전망했다.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는 종전 예상치 대비 0.2%포인트 내린 2.0%로 전망했다. IMF는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4.4%로 유지했다.
▶美달러 반등: 미 동부시간 오후 2시50분 현재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급등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715달러를 기록, 전날(1.3828달러)보다 1.13달러 하락했다.
엔화 가치도 유로화에 대해 급등했다. 엔/유로 환율은 165.16엔을 기록, 전날(166.48엔)보다 1.32엔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보합을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120.43엔을 기록, 전날(120.40엔)보다 0.03엔 오르는 보합세를 보였다.
26일 발표되는 독일의 6월 기업실사지수(비즈니스 컨피던스)가 하락,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7000명의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아이에프오(ifo) 체감지수가 전달 107에서 106.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기술적 분석 그래프상 달러 가치 하락이 지나치게 빠르다는 분석도 달러화 가치가 반등하는데 일조했다.
▶美 금리 약보합: 미 동부시간 오후 3시2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08% 포인트 하락한 연 4.90%을 기록했다.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05% 포인트 내린 연 4.73%를 기록했다.
전날 금리 하락(국채 가격 상승)에 따른 반발로 오전장 국채 가격이 하락(수익률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클라이슬러의 120억달러 차입이 어려워질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 유가 3.2% 급등: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32달러(3.2%) 오른 75.2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24달러 오른 76.32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 주 원유 재고가 110만배럴 감소, 3주 연속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유사들이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를 맞아 설비 가동률을 늘려 원유 수요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80만배럴 증가했고 정유사 설비가동률은 지난 주보다 0.7%포인트 높은 91.7%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