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교섭 앞 '옥신각신'… 성사 불투명

이랜드 교섭 앞 '옥신각신'… 성사 불투명

백진엽 기자
2007.07.26 17:58

노조 측 장소변경→사측 교섭 참가자 변경→노조 "대표이사 기다릴 것"

경찰 투입으로 영업매장 점거농성이 해산된 후로는 26일 처음 만나기로 한 이랜드 노사간 교섭이 성사될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랜드 노사는 당초 이날 오후 6시 서울 대방동 여성회관에서 만나 교섭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측에서 민주노총 건물로 장소를 바꾸기를 요구하면서 어긋나기 시작했다.

노조 관계자는 "수배된 사람들의 신변보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민노총에서 교섭을 하자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측은 민노총에 대표이사가 가기는 부담스럽다고 판단, 이랜드 홈에버와 뉴코아 대표들의 위임장을 받은 임원진이 교섭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측에서 협상에 참석할 임원은 김연배 뉴코아 인사담당 이사와 안성일 홈에버 노무실장 등이다.

이러자 노조측이 대표이사가 오지 않으면 협상을 하지 않고 기다리겠다는 상황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노조가) 갑자기 협상 장소를 바꿨고, 게다가 민노총에서 하자는 것에 대해 사측은 한발 양보해 수긍했다"며 "다만 대표가 가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위임장을 받은 임원진이 참석하겠다고 하는데 노조가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로 예정된 노사 교섭은 정시에 시작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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