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서비스생산 7.5%↑ 금융·보험업 호조·도소매 주춤
서비스업 생산이 4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시 활황 덕에 금융·보험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오락·문화 서비스업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도소매업이나 개인서비스업 등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은 증권거래업이나 오락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도소매업 등 체감경기와 밀접한 일부 업종은 경기 지표와 거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10월(11.0%)이후 4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식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금융·보험업 생산이 크게 늘었다. 금융 및 보험업 생산은 전년보다 19.1% 늘었다. 2002년 10월(21.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증권거래업 등 금융관련서비스업은 47.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오락, 문화 및 운동 서비스업도 8.6% 증가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영화나 방송, 공연사업이 7.0% 늘었고 오락산업은 경마, 경륜, 카지노 복권 등이 호조를 보이며 9.4%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 증가세는 소폭 둔화됐다. 6월 도소매업 생산은 전년보다 3.7% 늘었다. 전달(3.9%)보다 증가세가 조금 낮아졌다. 도매업이 5.0% 늘었고 소매업이 1.9% 증가했다. 소매업종 가운데 대형마트나 편의점 생산은 각각 10.2, 7.1% 늘었지만 소규모 점포는 9.2% 하락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숙박업은 콘도 운영업, 호텔업, 여관업 등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여 5.0% 증가했고 음식점업은 2.3% 늘었다.
부동산업은 신도시 개발로 공급에서 늘었으나 중개업 등이 부진해 0.4% 증가에 그쳤고 사업서비스업이 6.3%, 교육서비스업이 4.2% 늘었다.
통계청은 "금융, 오락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서비스 생산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도소매업과 개인서비스업, 숙박음식업등 체감경기와 밀접한 일부 서비스업은 지표와 거리감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