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日 닛케이 2.2%↓, 5개월래 최저

[도쿄마감]日 닛케이 2.2%↓, 5개월래 최저

박성희 기자
2007.08.01 15:25

신용경색 우려 속에 일본증시가 급락 마감했다. 미국발 악재로 일본 금융사들의 실적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닛케이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1일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377.91엔(2.2%) 밀린 1만6870.98로 지난 3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37.33포인트(2.2%) 빠진 1668.8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의 알트에이 모기지업체인 아메리칸 홈 모기지 인베스트먼트가 자산 청산을 선언하는 등 모기지 회사들이 잇따라 파산 위기라고 밝히면서 미국의 다우지수는 146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베어스턴스의 두 개 헤지펀드가 파산보호 신청을 한데 이어 또 다른 헤지펀드도 지급 잠정 중단을 발표했고, 호주 최대 은행 맥쿼리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펀드 전체자산의 25%가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용 경색 우려가 전세계로 확산됐다.

특히 일본 미즈호 은행은 신용 리스크 헤지 비용으로 순익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히면서 9% 넘게 급락했다. 2004년 5월 10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금융업 지수는 4.7% 빠져 토픽스 지수를 구성하는 33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위험자산 청산 움직임으로 엔/달러 환율이 117엔대로 떨어진 것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토요타와 닛산이 1% 넘게 떨어지는 등 수출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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