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고령화로 자산관리시장 활성화"
2009년부터 기업의 고령화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6년부터 감소할 전망이지만 실제 근무인력이 주로 25~54세임을 감안하면 기업이 고령화를 일찍 맞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발표한 '한일 고령화의 영향과 파급효과'라는 보고서에서 "기업이 활용가능한 25~54세의 근로자가 2009년 정점을 이루고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일반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직원일 수록 정보기술(IT)를 포함한 신기술을 활용하는 정도가 낮고 병가로 인한 작업손실일도 많다"며 "근로자의 고령화는 기업 생산성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기업은 조만간 인력 고령화 진전과 관련해 근로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추가 복지비용에 대한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며 "기업이 비용증가를 포함한 인력관리 전반의 변화를 미리 대비하면서 한편으로는 효율적인 자본 활용과 기술채택을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연구소는 고령화로 인해 현재 5% 수준인 국내총생산(GDP) 잠재성장률은 2020년에는 3%, 2030년에는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고령층의 금융자산 보유 확대와 금융상품과 서비스 수요 증가로 자산관리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소는 위험기피 성향이 높은 노년층의 특성에 따라 금융자산을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노년층의 안정적인 금융상품 수요로 인해 주식보다는 채권 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