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소매시장 진출을 노리는 월마트가 인도의 바르티 엔터프라이즈와 합작사 설립에 최종 합의했다.
6일(현지시간) BBC뉴스에 따르면 월마트와 바르티의 합작사인 '바르티 월마트 프라이빗 리미티드'는 2008년 말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인도에 10~15개의 매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르티 월마트는 25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며, 5000명의 판매 직원을 비롯해 모두 6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르티의 최고경영자(CEO)인 수닐 바르티 미탈은 "바르티 월마트는 수백만에 달하는 인도 농부와 소형 제조 및 유통업체에 큰 가치를 부여할 것"이라며 "인도 경제 성장의 주요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는 소매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인도 소매 시장은 연간 3000억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유통업체의 구미를 당기고 있지만 현재 인도 정부는 외국 자본이 자국 소매시장을 위협하는 것을 우려해 까르푸나 테스코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의 진출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단일 브랜드를 보유한 외국 소매업체만이 인도 시장에서 활동중이다.
이번 조치로 영국의 테스코와 프랑스의 까르푸, 독일의 메트로 등 세계 대형 유통업체의 인도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