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펀드 등 투자상품 비중을 늘려오던 10억 자산가들이 16일 폭락장에서 주식 비중을 급히 줄이고 있는 분위기다.
황찬규 동양종합금융증권 골드센터 영업과장은 이날 15%정도의 고객이 적극적인 매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고객은 그동안 현금과 주식을 1:9의 비율로 관리해 오다가 이날 5:5까지 비중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종목으로는 올해 초 매수해 수익이 많이 난대한해운(1,905원 ▲113 +6.31%)현대제철(29,275원 ▲2,825 +10.68%)고려아연(1,131,000원 ▲75,000 +7.1%)금호산업(8,610원 ▲1,980 +29.86%)을 위주로 매도했고,대한항공(28,700원 ▲650 +2.32%)한화석화(35,400원 ▲4,750 +15.5%)삼성테크윈(1,020,000원 ▲9,000 +0.89%)도 포함되어 있다.
매도 금액은 적게는 1~2억원에서 5~6억원 정도로 골드센터 지점에서만 이날 11시 현재까지 50억원 가까이 매도했다.
황 과장은 "전화 문의가 많이 오고 있지만 너무 폭락된 상태라 오히려 매도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부분 우량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내일도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거액 자산가들은 기다리겠다는 분위기이지만 만약 반등할 경우에는 매도세가 확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