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자산가도 주식 비중 줄인다"

"10억 자산가도 주식 비중 줄인다"

김유경 기자
2007.08.16 11:20

최근 주식, 펀드 등 투자상품 비중을 늘려오던 10억 자산가들이 16일 폭락장에서 주식 비중을 급히 줄이고 있는 분위기다.

황찬규 동양종합금융증권 골드센터 영업과장은 이날 15%정도의 고객이 적극적인 매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고객은 그동안 현금과 주식을 1:9의 비율로 관리해 오다가 이날 5:5까지 비중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종목으로는 올해 초 매수해 수익이 많이 난대한해운(2,550원 ▲165 +6.92%)현대제철(45,950원 ▲2,500 +5.75%)고려아연(1,511,000원 ▲10,000 +0.67%)금호산업(4,655원 ▲200 +4.49%)을 위주로 매도했고,대한항공(27,300원 ▲1,550 +6.02%)한화석화(47,800원 ▲4,650 +10.78%)삼성테크윈(1,306,000원 ▲20,000 +1.56%)도 포함되어 있다.

매도 금액은 적게는 1~2억원에서 5~6억원 정도로 골드센터 지점에서만 이날 11시 현재까지 50억원 가까이 매도했다.

황 과장은 "전화 문의가 많이 오고 있지만 너무 폭락된 상태라 오히려 매도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부분 우량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내일도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거액 자산가들은 기다리겠다는 분위기이지만 만약 반등할 경우에는 매도세가 확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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