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펀드 등 투자상품 비중을 늘려오던 10억 자산가들이 16일 폭락장에서 주식 비중을 급히 줄이고 있는 분위기다.
황찬규 동양종합금융증권 골드센터 영업과장은 이날 15%정도의 고객이 적극적인 매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고객은 그동안 현금과 주식을 1:9의 비율로 관리해 오다가 이날 5:5까지 비중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종목으로는 올해 초 매수해 수익이 많이 난대한해운(2,120원 ▼95 -4.29%)현대제철(34,150원 ▲2,150 +6.72%)고려아연(1,678,000원 ▼23,000 -1.35%)금호산업(5,130원 ▲210 +4.27%)을 위주로 매도했고,대한항공(24,950원 0%)한화석화(48,000원 ▲1,400 +3%)삼성테크윈(1,130,000원 ▼16,000 -1.4%)도 포함되어 있다.
매도 금액은 적게는 1~2억원에서 5~6억원 정도로 골드센터 지점에서만 이날 11시 현재까지 50억원 가까이 매도했다.
황 과장은 "전화 문의가 많이 오고 있지만 너무 폭락된 상태라 오히려 매도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부분 우량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내일도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거액 자산가들은 기다리겠다는 분위기이지만 만약 반등할 경우에는 매도세가 확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