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세계폐암학술대회 서울서 열려

사상최대 세계폐암학술대회 서울서 열려

김명룡 기자
2007.08.28 10:01

5000명 이상 참가… 부수적 경제효과 기대

역대 최대 규모의 세계폐암학술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세계폐암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는 28일 전세계 5000여명의 폐암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제12차 세계폐암학술대회(12th 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를 오는 9월2일(일)부터 6일(목)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폐암학술대회는 전 세계 53개국 2300여명의 폐암전문가들이 정회원으로 가입된 세계 최대의 폐암관련 학술단체인 세계폐암학회가 주관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Let’s make lung cancer history’이며 △역학 연구를 통한 폐암의 원인 △폐암에 대한 새로운 병기 결정 기준 △폐암의 조기진단

△폐암의 예후, 진단과 관련된 생체표지자, 분자영상 기술 △폐암의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의 최신 지견 △면역, 분자치료법 등 분자·세포 폐암치료 기술 △폐암 예방 및 폐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측은 “모두 230여명의 세계 석학들의 강연과 210편의 구연, 1080여편의 포스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폐암의 예방, 진료, 치료에 관한 최신 연구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연구결과는 미국 터프 뉴잉글랜드병원의 개리 스트라우스(Gary Strauss) 박사의 ‘흡연과 선암성 폐암과의 관련성에 대한 역학연구’이다. 이 연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선암성 폐암이 지난 1960년대부터 사용이 증가한 저타르 및 필터 담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연구결과 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순한 담배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금연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역학조사를 통한 폐암의 원인 규명, 환자의 금연을 돕는 의료진의 역할, 담배의 생산·판매 금지 입법 추진에 대한 한국의 사례 등이 발표된다.

진단 분야에 있어서는 폐암 진단의 새로운 병기 분류 기준이 발표될 예정으로 폐암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분자유전학적 표지자, 첨단영상검사를 이용한 미래의 병기판정 방법 또한 제시될 예정이다.

치료분야에서는 종격동림프절 지도작성, 수술후 보조항암치료, III기 폐암에서의 첨단방사선치료법, IV기 진행성 폐암의 항암화학요법을 중심으로 최신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행연구분야에서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의 종양반응을 치료전에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분자유전학적 생체표지자(Molecular biomarkers)에 관한 국내외 과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아울러 이번 학회는 경제적으로도 의미 있는 학회가 될 전망이다. 다국적제약사 CEO를 비롯한 임원진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향후 항암제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소와 임상시험센터의 국내 유치에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세계폐암학술대회를 총괄하는 이진수 조직위원장(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의학 분야 국제학술대회를 국내에 유치함으로써 폐암 연구 및 진료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향후 한국의 의과학자들이 폐암의 치료 및 연구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 등록은 학회 웹사이트(www.2007worldlungcancer.org)를 통해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명룡 기자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