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보증금 최고 16억 '호텔식 실버주택'

임대 보증금 최고 16억 '호텔식 실버주택'

배현정 기자
2007.11.25 13:37

[머니위크]모델하우스탐방/스타시티내 '더 클래식 500'

국내 최고의 호텔식 고급 실버 주택은 어떤 곳일까.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학교 앞 스타시티 단지 내에 건립중인 '더 클래식 500(The Classic 500)'. 5년 전세형의 임대 보증금은 최고 16억선으로 여느 실버주택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른바 성공한 '1세대 CEO'을 위한 프리미엄 주거상품으로 기획됐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구경도 할 수 없는 '더 클래식 500' 모델하우스를 14일 찾았다. 2009년초 입주 예정인 이곳은 20일 1세대 CEO들과 각계 각층 저명인사들을 초대해 디너파티를 겸한 상품설명회를 여는 것으로 공식적인 첫 선을 보이지만 이미 소문을 듣고 둘러보고간 사회 명사들이 많다고 한다.

실버세대를 위한 유비쿼터스 공간, 임대상품이면서도 집값 상승분을 돌려주는 주거상품, 골프 의료 스파 피트니스 멤버십 등을 총망라한 'VVIP' 상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생체리듬 인식 자동으로 의료진 연결

우선 '학'을 디자인의 콘셉트로 격조있는 공간을 추구했다는 '더 클래식 500'의 내부를 둘러봤다. 이곳은 185~195㎡(전용면적 120.5~130.85㎡)형 6성급 호텔식 스위트룸으로 꾸며졌는데 입구부터 호텔식으로 관리가 이뤄진다.

'스마트택(Smart Tags)'이라 이름 붙여진 작은 무선통신 칩으로 문을 열고 이것을 현관 입구에 꽂으면 자동으로 실내가 환해지는 '입실 모드'로 바뀐다. 이것으로 단지 내 위치 파악이 가능하고 소액 결제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유비쿼터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 인테리어도 최고급 호텔 수준이다. 무채색 계열의 차분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이 눈길을 끈다. TV, 소파, 침대, 와인셀러, 냉장고와 가구 등까지 전부 제공하는데 하나하나 모두 최고급 수준이었다. 미래의 공간에 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켰다.

TV 하나만 해도 최첨단 기술을 보여줬다. TV 화면 속의 '건강'이라는 글자를 누르면 바로 단지내 주치의, 간호사, 영양사에게 화상으로 연결이 되고 '레저'를 선택하면 여행상품은 무엇이 있는지 골프 부킹 스케줄은 어떠한지를 보여준다.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단지내 오늘의 식당 메뉴와 피트니스 시설에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독일에서 들여온 트윈 베드 침대 또한 버튼 하나로 머리와 발 높이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시행사가 건국대인만큼 건대병원 의료센터와의 연계 부분도 돋보였다. 침대 옆, 욕실 옆 등 집안 곳곳에 응급 버튼이 달려있는데 이를 누르면 2분 이내 의료진이 달려오고 8분 이내 건대 응급실로 이송된다.

뿐만이 아니었다. 집안 전체에 생체리듬 인식 기능이 있어 만일 장시간 인체의 움직임이 멈춘 경우 이를 인식해 응급 조치에 나선다. 실버주택인만큼 갑작스럽게 쓰러졌을 때를 대비한 것이다.

이외 문을 열지 않아도 저절로 환기가 되는 필터창, 친환경 소재를 넘어 환경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춘 가구재, 집안 전체에 턱이 없어 휠체어를 타도 동선이 자유롭다는 점 등 실버세대를 위한 편의성을 고루 갖추었다.

◆ 집값 상승분의 50% 이상 돌려주는 국내 최초의 임대상품

그러나 '더 클래식 500'의 최고 강점은 이러한 주거 편의성 외에도 재산권 향유가 가능한 임대 상품이라는 것이다. 임대상품이지만 계약기간동안 집값이 상승하면 상승분의 50% 이상을 임차인에게 지급한다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지상 40층과 50층 아파트 2개동 규모에 450세대가 들어서는데 기본 계약기간은 5년 예정이다. 임대 보증금은 플래티넘, 골드, 클래식 등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최상급인 플래티넘의 경우 16억원이다. 이는 스타시티 185㎡형의 전세가 시세(4억5000만원선)보다 3~4배 가까이 된다.

하지만 초고가임에도 임대계약이라 양도세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계약 기간동안 집값이 오르면 집값 상승분의 50% 이상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건국대 자산관리회사 건국AMC가 시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한다. 또한 기존 주거상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서초동 부띠크모나코의 상품컨셉 개발과 분양을 성공시킨 플래닝코리아가 콘셉트 및 마케팅 전략을 관리한다.

해외부동산 전문 종합부동산 서비스기업 콜드웰뱅커코리아의 황주석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컨셉의 주거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VVIP 등 특정 고객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되고 새로운 컨셉의 주거상품이 앞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 8억 상당 골프회원권 등 프리미엄 멤버십 제공

‘더 파이브 헌드레드 클럽’이라 불리는 4가지의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도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강점이다.

국내 최초로 365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파주 스타밸리 27홀 골프회원권과 호텔식 하우스키핑 서비스, 선진화된 예방 의학과 프리미엄 메디컬 서비스, 천연 온천수가 나오는 호텔식 스파&피트니스 멤버십 등 4가지의 특화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 건국대와 연계한 평생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파주스타밸리 골프회원권만 해도 8억원 상당으로 이 4가지 회원권을 모두 합하면 22억 수준에 이른다는 설명. 플래닝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실제 회원권의 가치만 해도 보증금 수준을 크게 웃돈다"며 "수익만을 목적으로 했다면 20억원 상당으로 책정돼야 했지만 '노인복지' 차원에서 기획된 새로운 주거상품"이라고 전했다.

◆ 아차산 조망권,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탁월

‘더 클래식 500’은 교통과 조망권, 편의시설 면에서도 최상이다. 지하철 2호선, 7호선 환승역 건대입구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구의로를 타면 남쪽으로는 청담대교와 연결돼 분당쪽으로, 영동대교를 타면 강남으로 각각 5분내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요지에 있어 강남외곽 지역보다 접근성 면에서 더 강남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망권 또한 탁월해 북쪽으로는 아차산과 어린이대공원, 서쪽으로는 서울숲, 동쪽으로는 건국대학교 일감호수, 남쪽으로는 한강과 한강다리들 강남의 건물들 사이로 탄천까지 바라볼 수 있다. 편의시설은 ‘더 클래식 500’ 내의 각종 편의시설 외에 바로 옆 동의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이마트, 건국대병원 의료센터, 광진구예술회관 등의 주거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더 클래식 500’이 제 모습을 갖춰가는 가운데 옆 도로인 구의로 일대도 조만간 새 단장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지하철 건대입구역에서 남쪽으로 7호선 뚝섬유원지까지 2Km는 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광진구의 대표 프로젝트인 ‘걷고싶은거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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