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경제와 디커플링 투자 매력도 높아져"

"韓,美경제와 디커플링 투자 매력도 높아져"

이윤정 기자
2007.12.10 16:30

[인터뷰]베이커 핌코부사장 "달러약세라면 한국 투자 확대 가능"

이 기사는 12월10일(14:50)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브라이언 P. 베이커(Brian P.Baker) 핌코 부사장은 한국 경제가 다른 아시아 시장과의 관계가 긴밀해지는 등 미국 경제와 디커플링 됨으로써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와 같은 달러 약세 배경이라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커 부사장은 지난 7일 KAIST 금융전문대학원 강의에 앞서 머니투데이 thebell과 가진 인터뷰에서 "FRB의 금리 인하 기조 속에 달러화 자산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미국 시장을 빠져나온 투자자들에게 원화 자산은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경제가 미국 경제로 부터 디커플링되는 현상도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커 부사장은 "현재 한국 경제가 미국 경제와의 탈동조화 현상으로 중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및 이머징 마켓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것이 한국 경제의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한국의 디커플링 현상은 다른 나라보다 견조하다고 덧붙이며 미국 경제가 받는 것과 같은 강도의 충격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세계 경제와 미국 경제의 디커플링 현상에 대해서는 올해처럼 뚜렷하게 나타나기 힘들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주택시장 침체 및 신용 경색이 나타났지만 기업들의 재정 위기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이는 미국 기업들이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들인 만큼 현지 시장에서의 부진을 글로벌 시장에서의 이익으로 보전했기 때문"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국 기업들도 해외 시장에서 올 해와 같은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며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베이커 부사장은 FRB의 기준금리 인하 대해 연준이 현재보다 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최종 피해자인 개인들에게까지 유동성이 공급되려면 기준금리를 3.00%수준까지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베이커 부사장은 KAIST 금융전문대학원에서 美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원인 등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핌코가 아시아권 중앙은행 10곳과 협력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수익 창출 이외에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중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