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 제조 전문 기업 파라텍(1,100원 ▼60 -5.17%)이 인도 소방기업 사펙스 파이어 서비스(Safex Fire Services Ltd.)와 약 463억원(3026만달러) 규모의 단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일 공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제조 부문 매출 약 678억원의 약 67.8%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연결 기준 전체 매출액 1739억원의 26.63%에 수준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라텍은 인도 시장에 소방 설비 시스템을 집중 공급하게 된다. 이는 향후 3년간 파라텍의 글로벌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핵심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파라텍은 매년 글로벌 매출 성장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매출액 79억원을 기록해 전년(70억 원) 대비 약 12.86% 성장했다. 이번 인도 단일 계약 건만으로도 지난해 파라텍의 전체 글로벌 수출액의 무려 5.8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번 수출 물량은 최근 인도 정부의 화재 안전 기준 대폭 강화 정책에 따라 현지에서 파라텍 소방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파라텍은 현지 법규 강화 시점에 맞춘 전략적 제품 공급으로 인도 특수 화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박선기 파라텍 대표는 "이번 글로벌향 대형 계약은 파라텍이 축적해 온 화재 진압 기술력이 해외 시장에서 완벽하게 인정받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수출 확대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6년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K-소방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의 파트너사인 사펙스는 1972년 설립되어 5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인도 소방 기업이다. 특히 현지 시장에서 '신용등급 A'를 기록하고 있는 우량 업체다. 파라텍과는 지난 15년간 매년 스프링클러 헤드 등을 지속적으로 거래관계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