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후보, 사퇴없이 '대선완주' 고집

이인제 후보, 사퇴없이 '대선완주' 고집

최석환 기자
2007.12.18 09:25

민주당 최고위, '후보직 사퇴냐, 대선 완주냐' 놓고 심야논쟁 벌여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대선완주'를 선택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18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밤에도 이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후보직 사퇴냐, 대선 완주냐'를 놓고 논의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동영상' 공개 이후 '반(反) 이명박'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점을 고려, 이 후보의 사퇴 결단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지만 이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이 후보는 끝까지 대선을 완주하는 게 현재 상황에서 민주당을 살리는 길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면서 대선완주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 후보의 완주 의지에도 불구, 소속 의원과 전 의원들의 탈당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지도부마저 후보 사퇴를 권유하고 있어 대선 투표일은 하루 남겨두고 이 후보가 결단을 내릴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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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산업1부장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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