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 침체 파장이 영국으로 번지면서 영국 은행들이 새로운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영국에서 주택가격 급락으로 소비가 둔화되는 등 다른 경제 영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영국도 미국의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 우려가 높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영국 은행들의 2007년 실적 전망을 하향하고 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바클레이, 로이드 TSB, HBOS는 모두 서브프라임 투자해 손실 충당금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알리앙스앤렉스트, 브래드포드앤빙글리와 같은 모기지 대출업체는 고객들의 채무 불이행이 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6년 말 이후 RBS의 주가는 이미 48% 급락했으며 바클레이와 알리앙스도 각각 42%, 40% 빠졌다.
케이런 워드 HSBC 이코노미스트는 "신용도가 좋은 영국의 주택소유자들마저 모기지 비용 재조정에 따른 지출 증대에 직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