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률 '뚝뚝'…부분환매 해볼까

펀드수익률 '뚝뚝'…부분환매 해볼까

오승주 기자
2008.01.29 17:05

글로벌증시의 조정으로 펀드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부분환매'가 주목받고 있다.

펀드 부분환매는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 펀드에 넣은 자금 일부를 찾아쓰는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증시의 상승이 기대될 때를 대비해 전액환매로 손실을 보는 위험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어 최근 조정장에서 '펀드운용전략'의 일부분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 증권사들은 적립식펀드와 임의식펀드에 대해서는 부분환매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부분환매는 '선입선출'의 원칙에 따라 적용된다. 예컨대 적립식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0만원씩 넣은 투자자가 500만원만 부분환매를 한다면 1월~5월까지 금액이 먼저 환매되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증시가 활황을 타면서 수익이 난 부분에 대한 이익금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적립식은 월별로 운용된다. 1월에 넣은 적립식펀드는 가입시점의 기준가를 적용해 운영된다. 2월과 3월 등 이후 적립한 금액도 월별로 따로 운영되면서 각기 다른 수익률을 낸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조정을 받아 전체 적립식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됐다고 하더라도 지난해 증시 상승기에 수익을 얻은 부분이 나올 수 있다.

투자자가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자금을 불입하는 임의식펀드도 부분환매가 이뤄진다. 다만 임의식펀드는 환매수수료가 붙는 시점을 잘 파악해 부분환매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주식형펀드는 가입시 보수를 떼는 선취형은 90일 미만에는 이익금의 70%, 90일 이상 180일 미만에는 이익금의 30%를 운용사가 가져간다.

국내펀드는 일반적으로 환매 3일 후에 돈을 찾을 수가 있다. 그러나 해외펀드는 환매시 신청 후 7일~9일 이후 찾을 수 있다.

한번에 자금을 넣고 추가불입하지 않는 거치식펀드는 부분환매가 제한된다. 추가불입이 되지 않는 거치식펀드는 특성상 선입선출 방식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거치식펀드의 상당수는 실제 추가불입이 자유로운 임의식인 상품으로 구성돼 부분환매가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영진 동양종금증권 상품기획부 대리는 "대부분 국내외펀드들은 부분환매가 가능해 펀드전략을 짤 때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펀드는 특성에 따라 부분환매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해당 펀드의 판매사나 증권사에 문의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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