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소매점 매출 사상 최악 예상

美 1월 소매점 매출 사상 최악 예상

김경환 기자
2008.02.05 07:48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를 꺼려함에 따라 소매업체들이 최악의 1월 판매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에 따르면 미국의 1월 동점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변함이 없거나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ICS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니에미라는 이 같은 지표는 1969년 ICSC가 동점포 매출을 집계한 이후 최악 수준이라고 밝혔다. 니에미라는 당초 ICSC는 1월 동점포 매출이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하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에미라는 "수요 감소는 경제적 충격"이라며 "경기 침체 이야기는 매일 신문에 등장하고 있으며, 지금은 우려의 시작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록, 소비자들의 소비 위축 현상은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매업체들도 소비의 양극화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월마트, 코스트코 등 할인점들은 오히려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삭스 등 고가의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톰슨 파이낸셜의 소매 애널리스트인 자론 마티스는 "학인점들은 경기침체기에 오히려 실적이 좋아진다"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가격을 의식하게 되고 저축을 늘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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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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