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급격히 부상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룻만에 반락,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61달러(1.8%) 떨어진 88.41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장중 한때 87.5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지표가 '경기침체(Recession)' 가능성을 높이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약세 원인이 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1월 비제조업 지수가 41.9를 기록, 전달의 54.4에서 급락했다고 밝혔다. 지수가 50을 밑도는 것은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월가 예상치는 53이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역시 4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추산돼 유가하락을 부추겼다. 지난 주말 현재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2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