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10명중 3명, 월100만원도 못벌었다

취업자 10명중 3명, 월100만원도 못벌었다

김은령 기자
2008.02.21 12:00

통계청 '인력실태조사' 지난 1년간 취업기간 없었던 인구는 33%

'평소 취업자' 10명 가운데 3명은 월 평균 100만원도 안되는 소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취업자란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구직 등의 경제활동을 한 인구 가운데 취업기간이 구직기간보다 긴 경우를 뜻한다.

특히 자영업자나 고용주 등 비임금 근로자의 경우 44%가 월 소득 100만원에 못미쳤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07년 인력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2006년9월1일~2007년8월31일)동안 취업기간이 있었던 사람은 2615만명으로 전체 15세이상 인구 3844만8000명 가운데 67.3%로 나타났다. 취업기간이 전혀 없었던 사람은 1270만4000명으로 32.7%에 달했다.

이 가운데 1년내내 취업 상태에 있었던 취업자는 1825만1000명으로 전체의 47.0%에 불과했다. 첫 조사였던 지난해(1767만4000명)에 비해서는 3.3% 늘었다.

취업자들의 소득은 넉넉하지 않았다. 지난 전체 15세 인구 가운데 취업기간이 구직기간보다 길었던 평소취업자는 2318만1000명. 이 가운데 30.5%가 월평균 100만원도 못 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이 안되는 평소취업자는 67.1%였다.

특히 자영업자나 고용주,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 근로자의 경우 44.4%가 월 100만원도 못벌었다. 100만원 미만 소득을 거둔 임금 근로자가 23.5%였던 것과 비교해 소득 수준이 낮았다.

반면 5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고소득자는 임금 근로자의 2.1%, 비임금 근로자의 3.0%를 차지했다.

또 지난 1년간 직장을 이동한 근로자 가운데 임금에서 비임금으로 바뀐 경우가 9.0%로 나타났다. 반면 비임금에서 임금근로자가 된 경우는 7.1%였다. 직장인이 자영업자나 무급가족 종사자로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한편 지난해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9시간으로 나타났다. 음식 서비스 종사자들이 주당 57시간으로 가장 긴 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 판매자와 대인서비스 종사자도 54시간씩 일해 주로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근무시간이 긴 편이었다.

반면 교육 관련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은 적은 편이었다. 과외나 보조교사 등 교육 준전문가가 32시간, 학교 교사,대학교수, 일반 학원 강사 등 교육 전문가가 42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