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청와대 도착...4강 외교 본격 시동

李대통령, 청와대 도착...4강 외교 본격 시동

최석환 기자
2008.02.25 14:02

미·일·중·러 축하사절단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회담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오후 1시 7분경 도열한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면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난 후 서울시청앞 광장과 효자동에 잠시 들러 서울시민들이 준비한 환영행사에 참석, 시민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환한 얼굴로 직원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받은 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2층 집무실로 올라갔다. 집무실로 들어간 이 대통령은 "집무실 안바꿨네"라고 물은 뒤 "바꿔야지"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유우익 대통령실장으로부터 국무총리 임명동의 요청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서명을 했으며, 수석비서관 임명에 대해서도 보고받고 서명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유 실장은 "앞에는 수석을 임명하는 것이고 뒤는 현 수석을 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일 회담은 어떻게 되고 있나"라며 곧 시작될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탕자쉬앤 중국 외무담당 국무위원을 접견한 뒤 국회로 이동, 경축연회에 참석하고 다시 청와대로 돌아와 빅토르 주브코프 러시아 연방총리,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등을 연쇄적으로 만나 북핵문제 등 각종 현안문제에 대해 협의에 나선다.

저녁에는 주요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연회를 열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취임경축 공연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빡빡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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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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