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이 평생 원장급 대우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서울아산병원에서 스카우트한 송명근 흉부외과 교수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2일 심장 MRI(자기공명 단층 촬영 장치) 업그레이드를 GE(General Electric)사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아 진행했다고 밝혔다. GE코리아가 건국대병원의 송명근 심혈관외과클리닉의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후원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병원 측은 최소한의 제반비용만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E코리아 측은 "세계적으로 송명근 심혈관외과클리닉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증거"라며 "향후 건국대병원 심장센터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장 MRI 검사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소아와 젊은 여성 환자들에게 좋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요오드 조영제도 사용하지 않아 콩팥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유용하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강력한 진단 능력 확보에 기반이 되는 이미지 프로세서의 능력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향상시켰다"며 "30분 이상 소요되던 진단, 분석 시간을 줄여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송명근 교수를 영입하고 세계적인 심장센터 육성에 나선 건국대병원은 지난 3월 심장관련 내과, 마취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확보했으며, 첨단장비를 갖추는데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