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익밴드 공연, 청계천에서 구축함까지

사회공익밴드 공연, 청계천에서 구축함까지

문병환 기자
2008.04.13 16:38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국산 2호 구축함 '을지문덕함'(함장 김종일)에서 12일(토) 오후 한반도 평화와 장병 위문을 위한 멋진 라이브 음악이 울려퍼졌다.

국제사회공익밴드 '월드에이드'(cafe.daum.net/worldvill)가 이날 오후 해양 수호에 여념이 없는 평택 해군2함대 '을지문덕함'을 방문, 위문공연을 펼친 것이다.

↑ 을지문덕함 내 '월드에이드' 공연광경
↑ 을지문덕함 내 '월드에이드' 공연광경

해군장병 200여 명과 장병가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위문공연에서 7인조 밴드 월드에이드는 '첫사랑' 'Fame' 등 10여 곡을 연주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월드에이드 보컬 안진아 씨는 "외부공연을 많이 다녔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해군함대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터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밴드공연이 장병들에게 잠시나마 위안과 즐거움을 준 것 같아 기쁘고 듬직한 해군함대와 장병들을 보니 새삼 나라사랑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일 을지문덕함장(대령)은 "막강해진 해군력과 건강하고 씩씩하게 군대생활을 하는 장병들의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자 장병가족들을 초대하여 함대 투어 및 밴드 공연을 갖게 됐다"며 "장병들이 사고 없이 국방 의무를 마칠 수 있도록 철저한 임무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철통같은 경비태세로 어떠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대응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국산 2호 구축함 을지문덕함
국산 2호 구축함 을지문덕함

지난 1996년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된 한국산 구축함 1호 광개토대왕함에 이어 1997년 진수된 을지문덕함은 평택에 주둔하는 해군2함대 기함(함대사령관이 승함하는 함대)으로 함포 대공미사일 어뢰 등을 탑재, 적의 주력함이나 잠수함을 공격하는 구축함이다.

한편 월드에이드는 청계천에서 매달 2회 정기공연을 펼치는 사회공익밴드이자 머니투데이 주최 청계천가요제(2008년 4월 10월 예선, 11월 본선)의 특별공연 및 반주담당 밴드이며, 장차 세계의 오지나 재난지역에서 공연을 펼치는 비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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