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어렵지만 6%성장 달성하겠다"

재정부 "어렵지만 6%성장 달성하겠다"

이상배 기자
2008.04.18 11:32

(상보)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라디오 출연

올해 '6% 성장' 목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공식적으로 정리돼 나왔다.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8일 MBC 라디오 '뉴스와 경제'에 출연, "여건상 어렵지만 정부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조치들을 해서 6%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고 곡물가는 뛰고 있다"며 "대내적으로도 소비와 투자가 부진하고 고용사정도 악화되는 등 여건은 6% 성장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강만수 재정부 장관이 '6% 성장' 목표를 놓고 각각 다른 뉘앙스의 발언을 함에 따라 혼선이 빚어진 가운데 나온 정리성 발언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공식브리핑에서 "6% 성장은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 대통령은 같은 날(현지시간 기준) 미국 방문 중 뉴욕에서 가진 동포리셉션 자리를 통해 "올해 목표에 가까운 성장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최 차관은 이날 "(내수진작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정부의 역할은 경제가 큰 부침없이 무난하게 가도록 하는 것이고 필요할 때는 추경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경제가 개방돼서 (재정투입을 통한) 성장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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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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