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펀드회사인 뱅가드 그룹의 경영진이 고객 자산을 유용해 불법적인 인터넷 도박업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가드 펀드가 불법 도박에 자금을 투자한 사실은 소송으로 드러났다.
뉴욕주 연방법원에 29일(현지시간) 제기된 소장에 따르면 조지 소터 최고투자책임자(CIO), 듀안 켈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비롯한 10명의 매니저들은 인터넷 기반의 도박회사 기업의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도박법(racketeer laws)을 위반했으며 투자자들에 대한 신탁의무를 저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장은 "피고들이 불법인 도박 산업에 펀드 자금을 투자했다"고 지적했다. 소장에서 지적한 펀드는 유럽 주식에 투자하는 뱅가드 인터내셔널 에쿼티 인덱스 펀드와 뱅가드 호라이즌 펀드 등이다.
소장에는 뱅가드 펀드들이 투자한 인터넷 도박 회사의 이름이 정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다.
뱅가드는 1조25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