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텔레그램으로 신년사 남긴 이란 최고지도자...행방은 오리무중

또 텔레그램으로 신년사 남긴 이란 최고지도자...행방은 오리무중

조한송 기자
2026.03.21 14:39
(AFP=뉴스1) = 이란 최고지도자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Mojtaba Khamenei)가 선출됐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국영 언론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AFP=뉴스1)
(AFP=뉴스1) = 이란 최고지도자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Mojtaba Khamenei)가 선출됐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국영 언론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AFP=뉴스1)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20일(현지시간)이란의 새해 명절인 노루즈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최고지도자 선출 후 첫 메시지를 발표할 당시 얼굴과 육성을 공개하지 않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텔레그램 채널과 국영 언론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이날 신년메시지에서 올해를 '국가통합과 국가안보 아래 저항 경제를 구축하는 해'로 규정했다. 모즈타바는 "민생 안정과 부의 창출은 경제 전쟁의 핵심 방어선"이라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소리를 듣고 조만간 전문가 검토를 거친 실행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즈타바는 이웃 국가와 우호 관계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형제국과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시온주의 적(이스라엘)이 가짜 깃발 작전을 통해 이슬람 국가 간의 이간질을 획책하고 있으나 우리는 이를 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튀르키예, 오만 등을 겨냥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선 "이란군이나 동맹국에 의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지난달 28일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 최고지도자에 올랐다. 앞선 12일에도 전쟁 관련 성명을 발표했지만 영상이나 공개 발언 없이 앵커가 성명을 대신 읽는 방식으로 공개됐다.이란 당국은 모즈타바가 부상했다는 사실만 인정했을 뿐 구체적인 상태나 위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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