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과자속 아크릴아마이드 크게 줄었다

식약청, 과자속 아크릴아마이드 크게 줄었다

신수영 기자
2008.11.21 10:03

"방송보도 내용은 조치전 조사결과"

식약청은 21일 과자 속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6월 현재 대부분 제품이 목표치인 1000ppb(1ppm) 이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국내 최대 업체가 생산한 감자스낵 제품 4가지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1000ppb 이상 검출됐다는 방송보도와 관련, 이같이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화여대 연구팀이 식약청 의뢰를 받아 5개 업체 1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감자스낵에서 최대 2006ppb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 또 비스킷 및 크래커류, 인스턴트 커피와 피자 등에서도 아크릴아마이드가 나왔다.

아크릴아마이드란 종이나 접착제를 만들 때 쓰이는 공업용 화학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를 인체 발암 추정물질인 2A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다. 탄수화물을 고온에서 가열할 때 발생하기 때문에 감자칩 등 튀기는 제품에서 함량이 높게 나온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그동안 업체를 대상으로 저감화 정책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미 대부분 제품 속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목표치인 1ppm 이하로 줄었으며, 지난 6월 문제가 됐던 감자스낵류를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도 모두 목표치 이하인 488~811ppb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번 방송 보도는 저감화 정책에 앞서 지난 2002년~2007년 이대 연구팀을 통해 실시한 아크릴아마이드 실태 조사 결과라고 해명했다. 또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기준치가 없다는 이 방송사의 지적과 관련, 외국에서도 위해성 연구가 진행중이며, 국내 역시 해결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가공과정에서 원료를 효소로 처리해 가공하는 등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을 줄이는 방법을 채용토록 하고 있다"며 "현재는 대부분 저감화가 이뤄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