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리인하, 은행금리는 소폭감소

정책금리인하, 은행금리는 소폭감소

방명호 MTN기자
2008.11.21 17:00

< 앵커멘트 >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P나 내렸습니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크게 변동이 없어 서민들은 이자부담은 여전히 높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한달 사이에 금리를 3번이나 내렸지만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그다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한두(31), 강북구 미아동

"재작년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에서 6% 안이었는데 주택이아니라 그냥 담보대출일 경우에는 8-9%까지 올랐으니까, 1%가 올라가도 엄청난 부담이 되는 것이거든요. 신용대출같은 경우에는 주택담보에 비해서도 엄청높고..."

20일 기준으로 국민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간 최저7%에서 최고 15%, 3개월 변동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7.85%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은행은 신용대출금리가 최저9% 선, 신한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최고 14%에 이릅니다. 하나은행도 지정업체가 아닌 경우 신용대출은 최저 9.77%입니다.

은행들에게도 고충은 있습니다.

[인터뷰] 시중은행관계자

"CD금리가 서서히 내려가고 있고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 내려갔다고 생각을 하고 있구습니다.

돈은 들어갈 곳이 많은데 그것을 맞추려면 자금조달을 해야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기준금리를 낮추거나 정부가 은행에 압박한다고 해서 대출금리가 떨어지기는 힘들 것이란 얘깁니다.

[인터뷰] 김상훈 현대증권 수석분석팀 수석연구원

"은행들이 후순위채를 발행해서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을 하는데 대출을 낮은 금리로 해주게 되면 역마진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리고 한국은행이 아무리 유동성을 공급하고 정책금리를 내려도 시중에 자금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한은이 자금경색을 해소하고 서민들의 금리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기대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금리인하폭만큼 서민들의 금리부담이 줄어들 수 있는 후속 대책이 필요합니다.

MTN방명호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