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ㆍ고환율, 악순환 언제 끊길까

주가하락ㆍ고환율, 악순환 언제 끊길까

이지영 MTN기자
2008.11.25 16:53

< 앵커멘트 >

오늘 원달러 환율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외국인들의 주식 팔자세가 이어져 환율이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연일 고공 행진으로 어느새 1500원대를 건드린 환율.

이는 수급적으로 외국인들의 역송금 수요가 몰린 영향이 큽니다.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팔아치운 뒤 이를 달러로 바꿔 본국으로 보내기 위한 것입니다. 이처럼 증시 수급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들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돼, 주가가 상승한다는 공식은 깨진지 오랩니다.

외국인들로부터 촉발된 주가 하락이 환율 상승을 이끌고, 이는 기업 실적 전망 하향으로 이어져, 증시가 더욱 침체에 빠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보형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

오히려 키코 사태 등과 같은 환율 상승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기업수익성, 기업 수익 전망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불안한 한가지 이유일 것 같고요.

글로벌 금융위기가 경기침체로 이어져 자산 가치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도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가 줄어들지 않는 이윱니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36조 원을 순매도했고, 이달 들어선 24일까지 2조 2천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인터뷰>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연말이 될수록 미국이나 국내 금융업체 연말 자금 수요가 많아질 것이고,

기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금수요 달러수요가 많아질 것이다.

연말까진 외국인 매도 지속될 것이다.

이번주 중 발표될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경우 환율은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경기 전망이 쉽게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환율 안정은 제한적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mtn이지영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