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무역수지 14년만에 적자 "문제는 美·유럽"

對中무역수지 14년만에 적자 "문제는 美·유럽"

양영권 기자
2008.12.01 13:11

대(對)중국 무역수지가 사실상 양국 사이에 무역이 본격화된 이후 최대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중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감소했다. 반면 중국 제품 수입은 4.0% 감소하는 데 그쳐 이 기간 대 중국 무역수지는 1억9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대 중국 무역수지는 1994년8월 1400만달러 적자를 나타낸 이후 줄곳 흑자를 나타내 왔다. 1억달러 이상 적자를 낸 것은 1992년 7월 1억3200만달러 적자 이후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2006년 209억달러, 2007년 189억6000만달러 흑자를 내는 등 국가별로 따질 때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해 왔다.

이에 대해 정재훈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중국 수출의 50%는 현지 투자기업들에게 수출되고 나머지 25%는 중국내 다국적기업에게 수출되는 것인데 중국의 미국 또는 유럽연합(EU) 국가로의 수출이 악화되면서 우리의 대 중국 수출도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정책관은 "중국의 성장률이 8%대를 유지하기가 힘들어 당분간 호전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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