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부위원장, "위험 분담위해 증권업 육성"

이창용 부위원장, "위험 분담위해 증권업 육성"

오수현 기자
2008.12.04 16:28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위험 부담에 과감한 증권업이 보수적인 은행이 함께 발전해야 금융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대한민국 증권대상'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한 뒤 "국내 금융시장에선 은행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아무도 위험부담을 지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중은행들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느라 대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상황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현 상황에선 다자(多者)가 리스크를 공동으로 부담해야 하는데 은행의 속성상 이 같은 리스크 공동 부담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투자은행(IB) 육성을 언급했다는 사실이 허물이 되는 분위기"라며 "금융 상황이 좋지 않다고 모든 것을 위험하다고 몰아붙이면 결국 과거로 돌아가자는 얘기와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증권업 발전 논의가 잠시 지체될 수 있다"면서도 "우리 금융업은 워낙 은행 중심이기 때문에 결국 증권업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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