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경제상황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다 오늘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 성장률을 2.0%로 전망했는데요 최근 국내기관이 발표한 예상치 중 가장 낮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오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국내 예측기관들이 예상한 2.4∼3.6%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6.9% 이후 가장 나쁜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도 3분기보다 1.6% 하락해 2003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연간 성장률은 기존의 예상치였던 4.6%에서 3.7%로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인터뷰] 김재천 한국은행 조사국장
"연간 전체로도 예상보다 낮은 3.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이후를 전망하는데도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전제로 했을 때 내년 성장률은 2%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02년 인위적인 경기부양으로 7.0%를 기록한 뒤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쭉 5%를 밑돌았습니다.
그러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5%를 기록한 뒤 올해는 3%대, 내년에는 2%대로 빠르게 주저앉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상반기 취업자 수 증가 규모도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러모로 내년이 올해보다 훨씬 더 어려워진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경기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이동수 동양종금증권 글로벌 리서치 팀장
경기침체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은행 등의 적극적인 통화정책으로 수요 침체의 장기화를 제어하는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은행은 2010년경 4% 경제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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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오상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