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규모 양재동 프로젝트 고비 넘겨

1조규모 양재동 프로젝트 고비 넘겨

임상연 기자
2008.12.16 17:10

부동산펀드 등 내년 2월까지 만기연장 합의

좌초 위기에 놓였던 양재동 프로젝트(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가 부동산펀드를 포함해 금융권의 대출채권 만기연장 결정으로 간신히 고비를 넘겼다. 이로써 해당 프로젝트는 일단 내년 2월까지 시간을 벌게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UBS자산운용과 우리은행 등은 오늘 만기가 도래한 6400억원의 양재동 프로젝트에 대해 채무상환을 2개월간 연장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만기연장은 연 19%의 선 이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투자자금은 부동산펀드(하나UBS클래스원부동산투자신탁3호) 3900억원,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2200억원, ABL(자산유동화대출) 200억원, 일반대출 100억원 등이다.

이에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늘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펀드, ABCP 등 모든 채무에 대해 내년 2월14일까지 만기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오후 5시 채권자들이 모여 새로운 대출 약정식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부동산펀드의 운용사인 하나UBS자산운용측도 “펀드가 투자한 대출채권의 만기연장을 결정했다”며 “최종 문서 작업만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금융권이 만기연장을 최종 결정함에 따라 시행사(파이시티, 파이랜드)는 디폴트 위기를 면했고,대우자동차판매와 성우종합건설 등도 채무인수 부담을 덜게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만기연장 결정으로 내년 2월까지 시간을 벌게 됐다"며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호전되면 어렵지 않게 채무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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