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5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지지구 침공은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자위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의 공식 이스라엘 지지 발언은 가자지구 공격 개시이후 처음이다.
앞서 미국은 이스라엘 가자 공격 책임이 휴전협정을 무시한 하마스측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개전 10일째인 이날 해군과 공군의 지원을 받아 가자지구 전역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내로 진입한 이스라엘 탱크부대 등 지상군은 가자시티 외곽을 포위한 채 하마스측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사상자수도 갈수록 늘고있다. 지상전 개시 이후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70여명을 넘어서는등 전체 사상자수는 3300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지상군이 최대 인구밀집지대인 가자시티로 진입할 경우 민간인 피해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스라엘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더 큰 타격을 주기를 바라며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마스측은 항전 의지를 불태우는 한편 휴전도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등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마스 지도자 마흐무드 알 자하르는 "하마스는 현재 더할 나위 없이 잘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알자지라 방송과 서방 외신 등을 통해 휴전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이날 중동지역 순방길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 노력도 활성화되고 있으나 미국의 지지를 받은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