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1억원 투자해 248억원 회수, 193억원 날려
이 기사는 01월06일(09:40)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씨티그룹 계열의 사모펀드가다음(48,450원 ▼400 -0.82%)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 주식에 투자해 43.7%의 손실을 입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파이낸셜프로덕츠는 지난달 29일 다음 주식 89만7606주(지분율 6.92%)를 장내매각했다고 5일 공시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파이낸셜프로덕츠(이하 씨티그룹)는 스위스에 국적을 둔 씨티그룹 계열 사모펀드다.
씨티그룹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꾸준히 다음 주식을 매입했다. 투자금액은 441억5800여만원이며, 주당 매입가는 4만9196원이다.
지난해 말 장내매각을 통해 회수한 금액은 248억5300여만원이며, 주당 매각가는 주당 2만7689원이다. 결국 씨티그룹은 다음 주식투자로 193억여원의 손실을 입은 셈이다. 원금대비 손실률은 43.72%다.
씨티그룹이 매각한 다음 주식은 호주계 투자은행인 맥쿼리은행이 전량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맥쿼리은행은 지난달 29일 다음 주식 89만7606주를 장내매수했다. 씨티그룹의 매각일자, 주식수와 정확히 일치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유동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씨티그룹이 주식을 내놨고, 맥쿼리는 이를 다음 주식을 비교적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 양사간 손바뀜이 생긴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