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오바마 약발 다했나

[미리보는 미국시장]오바마 약발 다했나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2009.01.15 16:23

[질문1]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투자 심리가 빠른 속도로 냉각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가 올들어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248.42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8200선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오늘 뉴욕증시의 폭락은 금융주가 주도했습니다. 금융주들의 실적이 말이 아닙니다. 금융불안은 어느정도 예상됐지만 그동안 경고음을 울려왔던 소위 ‘또 다른 악재’가 전면에 등장했다라는 분위깁니다. 전문가들은 금융권의 부실이 크게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구조조정과 파산은 지난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몇 몇 건전한 금융기관만이 살아남을 때까지 파산과 인수,합병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소매판매 실적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전망보다 훨씬 부진한 소매 실적이 발표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오바마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약발이 다한 그런 모양입니다.

[질문2]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소위 베이지북의 내용도 전해주시죠.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전국 12개 연방은행의 경제활동을 정리해서 발표하는 보고서가 소위 베이지 북이지 않습니까? 이 베이지북의 보고서가 금융 산업의 바닥은 아직 멀었다라고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바닥이 아직은 먼 상황이라는 말입니다.

또 베이지북은 실제 고용지표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실업률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많은 금융기관들이 해고를 하면서 위로급여 등의 형태로 재정보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표에는 잡히지 않고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베이지북은 실물 부동산 시장도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앙은행이 이런 발표를 할 정도이기 때문에, 실물경제는 얼마나 나빠지고 있을까라는 분위기여서 시장은 또 다시 놀라고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하루종일 악재만이 잇따르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질문3] 내일 뉴욕증시 전망 해주시죠.

- 일부 전문가들는 특별한 새로운 정책이 없는 한 당분간은 얼어붙은 투자 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포가 다시 찾아왔다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내일은 생산자 가격 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그리고 뉴욕주의 제조업상태를 보여주는 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기대감보다는 약세장 가능성이 어디로 보나 높아 보입니다. 신중한 관망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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