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동반 폭락, 작년 패닉 닮아가나

글로벌 증시 동반 폭락, 작년 패닉 닮아가나

유일한 MTN 기자
2009.01.15 20:29

< 앵커멘트 >

지난해 증시 폭락을 주도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공포를 잊지 않으셨을텐데요. 씨티그룹을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의 손실, 미국과 일본의 끔찍한 실물 경기 침체 불안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 유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계 1, 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의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끝나지 않았다는 불안감이 증폭된 하루였습니다.

<CG1>

공포심리가 살아나며 금융시장은 요동쳤고, 미국 유럽 아시아 증시는 동반 조정받았습니다. 하락률이 5%에 달했습니다./

<CG2>

포문을 연 것은 미국 씨티그룹. 이번 신용위기를 주도했다는 비난을 받고있는 씨티는 마침내 주식중개 부문인 스미스바니를 모간스탠리에 매각키로 했습니다. 주가는 오늘 새벽 23% 폭락했습니다./

서브프라임 손실이 워낙 많았던 씨티그룹 뿐 아니라 메릴린치와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을 인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역시 씨티처럼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BOA가 씨티의 뒤를 이어 정부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흉흉한 전망을 실었습니다.

<CG3>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2.7%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 1.2%를 2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12개 연방은행 관할지역의 경제활동 동향을 요약한 베이지북을 통해 경기하강이 지속되고 있으며 금융산업 바닥은 아직 먼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이동수 동양종금증권 글로벌리서치 총괄팀장:

"신용경색 부분은 미국, 우리 모두 정부 정책대응으로 채권시장 경색이 풀려 금융부문은 완화됐다. 문제는 경기침체속도다. 작년말 워낙 가파르다."

일본에서는 더 끔찍한 경기침체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오늘 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기계주문은 전월 대비 1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토요타 자동차는 71년만에, 소니느 14년만에 첫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캐피털은 일본 경제가 지난 4분기 12%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1974년 이후 최악입니다.

12월 도매물가는 1.1% 올랐는데 이는 2004년5월 이후 최접니다.

금융위기의 해결을 위해서는 주택시장 안정이 뒷받침돼야합니다. 하지만 이미 고점대비 23% 하락한 미국 집값이 내년3분기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간만 더 필요할 지 아니면 지난해 9, 10월과 같은 대규모 손실까지 지불해야할 지 전세계 투자자들이 떨고 있습니다.

MTN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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