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10.5%↑… 올들어 첫' 상승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지수가 '키몬다 효과'에 힘입어 설 연휴 이후 열린 증시에서 64포인트(5.91%)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수선물시장의 급등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상승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전세계 D램 시장점유율 5위인 키몬다의 파산 소식으로 2006년말부터 시작된 D램 공급과잉의 해소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는 기대감이 뇌관으로 작용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폭등했다.
여기에 설 연휴 동안 반등세를 보인 다우존스지수를 비롯한 미국증시와 일본 닛케이225지수의 상승에 대한 키맞추기도 코스피지수의 급등을 도왔다. 이와 함께 28일 새벽으로 예정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배드뱅크에 대한 구체적 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희망도 지수의 반등을 재촉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전 거래일에 비해 64.58포인트(5.91%) 급등한 1157.98로 마감했다. 지난 19일 이후 5거래일만에 1150선도 회복했다. 올들어 최대 상승률이었다.
이날 증시는 '키몬다 효과'에 따른 전기전자 대형주들이 반등을 이끌었다. 키몬다의 파산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관련주의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대장주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는 전 거래일에 비해 4만6500원(10.5%) 급등한 48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된 지난해 10월30일 13.1% 상승한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도 상한가로 장을 끝냈다. 키몬다 효과는 코스닥 시장의 반도체 장비주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코스닥시장의 대표적 반도체 장비주인주성엔지니어링(62,200원 ▲1,400 +2.3%)은 12.2% 오른 95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피에스케이(93,500원 ▼5,500 -5.56%)는 13.0% 치솟았다.
미국 FOMC에서 배드뱅크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로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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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145,500원 ▼1,000 -0.68%)과우리금융은 11.0%와 14.3% 급등했다.신한지주(91,800원 ▲100 +0.11%)와하나금융지주(109,700원 ▼700 -0.63%)도 7.8%와 12.0% 올랐다.
지수 상승에 발맞춰 대형주들도 줄줄이 급등했다.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0위 가운데KT&G(156,300원 ▲1,700 +1.1%)와삼성테크윈(1,449,000원 ▲32,000 +2.26%),코리안리(12,180원 ▼20 -0.16%)를 제외한 97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1486억원을 순매수했다. 5거래일만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4918억원을 정규장에서 순매수했다. 개인은 704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비롯해 679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163개였다. 보합은 52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