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한방치료 효과 탁월"

"아토피피부염, 한방치료 효과 탁월"

최은미 기자
2009.01.28 15:23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한방으로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최인화 교수는 습열형 아토피피부염 환자 10명에게 4주간 '청열이습탕'을 처방하고, 황백 외용습포제를 사용하도록 한 결과 홍반과 부종, 고름, 진물 등 아토피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이 완화됐다고 28일 밝혔다.

습열형 아토피피부염은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오르며 가려움증이 있고, 진물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습하고 더운 여름 증상이 심해진다.

청열이습탕은 차전자 3g, 목통 3g, 나복자 3g, 활석 5g, 감초 5g, 초용담 3g, 생지황 3g, 황금 3g, 택사 3g, 토복령 3g, 사삼 3g으로 구성된 탕약이다. 황백은 항균과 소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한약재다.

최 교수팀에 따르면 1주와 2주, 4주에 걸쳐 사진촬영과 혈액검사를 통해 증상완화 및 안전성 여부를 평가한 결과, 홍반ㆍ부종ㆍ인설ㆍ건조감은 물론 수면장애 정도도 낮아졌다. 연구기간동안 환자들에게는 부신피질호르몬제 등 양약이 전혀 처방되지 않았다.

최 교수팀은 "아토피피부염은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으로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는 길이 열린 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한의학회지 2008년 1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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