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경제 지표는 최악이었는데 뉴욕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말씀하신대로 오늘 발표된 경제 지표는 또 다시 사상최악을 기록했습니다. 11월 주택가격 지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8.2%나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수치도 사상 최악입니다. 지난 2001년 이 지수가 발표된 이후 최저치에 해당합니다. 지난 2006년보다는 25%나 추락한 것입니다. 주택가격이 여전히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민간연구기관인 컨프런스보드가 발표한 수치지만 이 수치도 사상 최악입니다. 이 수치가 산정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저치를 다시 바꾼 것입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소폭이지만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72%, 나스닥지수는 1.04%, S&P 500지수는 9.14%포인트 각각 올랐습니다.
미국 최대의 신용카드 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투자 심리가 경제지표보다 오늘 발표된 기업 실적에 안정을 찾았다는 분석이지만 다른 해석도 많았습니다.
질문 2 >> 다른 해석이라면 어떤 것입니까?
경제 지표가 사상 최악을 기록할 것이라는 것을 시장은 이미 예상했고 주가에 반영됐다라고 보는 것입니다. 특히 주택시장 가격지수와 소비자 신뢰지수라는 경제지표는 이제 더 이상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입니다.
시장은 경제지표보다는 단기 바닥론에 대해 더 호의적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만큼 시장은 호재를 기다리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오바마 신정부의 공격적인 구제책과 금융지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오바마 정부는 경기부양책의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규모도 9천억달러 정도로 계속 확대해 나가는 방향입니다.
연방의회를 상대로 한 설득작업 등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더해 신뢰를 얻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경제지표가 나쁠수록 더욱 공격적인 정책과 새로운 정책들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실적발표 시즌, 어닝 시즌도 끝자락으로 접어들면서 부양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3 >> 내일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리죠?
네, 이 곳 시각으로 28일입니다만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립니다. 사실상 제로금리 상태이기 때문에 그다지 큰 관심을 끌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국면을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연준의 시장 안정책과 판단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솔솔 지펴지고 있는 단기 바닥론에 대한 판단까지 할 수 있어 보입니다.
하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