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자본지출 계획, 시장 예상 큰 폭 상회…애저 성장에 주가 0.3% 반등

MS 자본지출 계획, 시장 예상 큰 폭 상회…애저 성장에 주가 0.3% 반등

권성희 기자
2026.04.30 09:55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29일(현지시간) 올해 자본지출이 19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60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의 이번 분기(올 4~6월) 매출액이 환율 영향을 제외하고 39~40% 성장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강보합을 간신히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3분기(올 1~3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27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3.46달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4.05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829억달러로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814억달러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애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39%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7.9%를 웃돌았다.

회계연도 4분기(올 4~6월) 매출액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867억~878억달러를 제시했다. 가이던스 중앙값은 872억5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875억3000만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하지만 올 4~6월 분기 애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4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7% 성장을 넘어서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한 해 자본지출에 대해서는 1900억달러를 예상했다. 이 가운데 약 250억달러가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가격 상승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 4~6월 분기 자본지출 400억달러로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약 50억달러가 부품 비용 상승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1.1% 하락한 424.46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0.3% 반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12% 하락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결합된 AI 서비스인 코파일럿 도입 속도가 기대보다 느린데다 AI 모델이 발전하면서 오피스 소프트웨어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다만 올 1~3월 분기 코파일럿 유료 고객은 2000만명으로 전 분기 1500만명에서 늘었고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5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345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사업의 연간 환산 매출액이 370억달러를 넘어서 젼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여기에는 애저에 구축된 AI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모델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AI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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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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