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기댈 것은 어디에

[미리보는 미국시장]기댈 것은 어디에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2009.02.02 16:07

질문1>> 지난주 뉴욕증시 최악이었습니다만먼저 이번주 전반적인 전망부터 해주시죠.

- 이번 주 뉴욕증시 전망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커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번주도 계속 이어지는 기업실적과 각종 경제지표들에 기대를 걸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실업률은 우선 챙겨봐야 하는데, 금요일 발표될 예정인 비농업부분 고용자수 변동과 실업률입니다. 올 연말엔 9%이상, 어쩌면 두 자리숫자까지로 치솟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이번 주는 지난 1월의 실업률이 7.2%에서 7.5%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농업부분 고용자 수도 53만 8천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내일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개인소득도 0.4%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소비도 마찬가집니다. 0.9%나 줄어들 것으로 전문기관들은 분석했습니다. 어느 하나 기대를 해 볼 만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질문 2>> 실제 미국의 소비 분위기는 어떤가요?

- 피부로 느끼는 소비는 더 심각해 보입니다. 사람들이 돈을 사용하지를 않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한 단면이기는 합니다만 한인사회의 경우를 예로 들면 저녁 9시만 넘으면 거리엔 자동차가 한산할 정도로 경기는 죽어 있습니다. 영업이 잘된다고 소문 난 식당도 매출의 30%이상이 줄어들었다면서 울상입니다. 저녁 식사를 하러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테이블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소비를 줄일대로 줄이고 있는 그런 모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현실이 겨우 절반정도 경기침체가 지났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있어 걱정만 늘어가는 분위깁니다.

질문 3>> 새로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 바로 그 부분입니다. 지난주 배드뱅크, 금융기관의 부실 채권을 털어주는, 청소해주는 배드 뱅크에 관한 새로운 정책에 한가닥 기대를 걸어 보고 싶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 주에 이어 좀 더 구체적인 안들이 발표될 수 있을이지 예측하기 쉽지가 않지만 희망이라면 희망입니다. 일부에서는 배드 뱅크 설립방안이 최선이 아니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부양책에 이어서 납세자에 대한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들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한 주는 기대보다는 실망스런 그런 2월의 첫 주가 아닐까 합니다. 1월 한달 동안의 지수가 하락하면 그 해 지수가 하락한다는 통계까지 감안하면 더욱 우울해지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힘찬 한 주 시작하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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