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산 꼬리'에 몸통 우왕좌왕

[코스피마감]'외산 꼬리'에 몸통 우왕좌왕

오승주 기자
2009.02.03 15:51

외인, 현물과 선물 엇갈린 매매...삼성전자 등 전기전자 강세

코스피200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와 매도를 숨가쁘게 넘나들면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된 하루였다. 여기에 개인도 지수가 반등하자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으며 상승세를 견제했다.

코스피시장의 체력이 약화된 가운데 꼬리(선물시장)가 몸통(현물시장)을 흔들면서 지수가 요동쳤다. 3거래일만에 상승하기는 했지만,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매에 증시는 휘청거리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3일 전날에 비해 16.25포인트(1.42%) 오른 1163.20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가 냉온탕을 번갈아 오가며 코스피시장은 장막판까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의 변동폭은 36.5포인트(3.2%). 외국인의 발빠른 지수선물시장의 '헤집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매가 냉탕과 온탕을 수시로 번갈아가면서 변동성이 강화됐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에 비해 10원 오른 1400원으로 출발한 뒤 1392원 선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0.5원 내린 1389.5원으로 마감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초반 1927억원까지 순매도를 늘린 뒤 640억원의 순매수로 전환됐다가 다시 매수세를 줄여 950억원의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지수선물시장에서 매도우위를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2140계약까지 장초반 순매도한 뒤 오후 들어 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646계약의 순매수까지 초반 매도분을 되돌린 뒤 재차 매도에 들어서며 동시호가 전까지 2791계약의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장중 1137.83을 나타낸 뒤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174.28까지 올랐다. 하지만 다시 외국인의 지수선물시장에서 매도세가 가속화되면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선 뒤 1160선 초반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247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시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장초반 145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지수가 반등하면서 매도에 나서 1356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장을 끝냈다.

기관도 프로그램 매매에 휘둘려 순매수와 순매도를 넘나든 끝에 1382억원의 매도우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국제 반도체가격의 상승으로 전기전자가 2.9% 오르며 강세였다.

삼성전자(193,100원 ▲6,900 +3.71%)는 전날에 비해 3.5% 오른 49만원에 장을 마쳤다.LG전자(109,400원 ▲1,100 +1.02%)하이닉스(886,000원 ▲10,000 +1.14%)도 3.0%와 2.4% 상승 마감했다.

운수장비도 2.1% 올랐다. 조선과 자동차주가 동반 상승했다.현대중공업(371,500원 ▼3,500 -0.93%)삼성중공업(27,000원 ▼900 -3.23%)은 2.2%와 1.1%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3.6%와 1.4% 오름세로 장을 끝냈다.

은행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로 마무리됐다.신한지주(92,900원 ▲1,100 +1.2%)KB금융(147,900원 ▲2,400 +1.65%)은 4.2%와 2.4% 올랐다.우리금융과하나금융지주(112,400원 ▲2,700 +2.46%)는 1.1%와 2.7%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를 비롯해 539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266개였다. 보합은 78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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