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회사의 사외이사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제도 점검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외이사 자격을 악용하는 사례가 있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5일 "어제부터 금융지주회사의 사외이사제도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있다"며 "점검 결과 미흡한 부분이 드러나면 사외이사에 대한 규정 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KB금융(158,800원 ▼2,900 -1.79%)지주,신한지주(97,200원 ▼800 -0.82%),하나금융지주(126,600원 ▲100 +0.08%)등 3개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1주일 가량 이뤄질 예정이다.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사외이사 중 특정기업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업인이 없어 검사 대상에서 빠졌다.
이 관계자는 "사외이사의 자격요건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라며 "특히 사외이사 지위를 이용해 자신이 속한 기업의 이익을 취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사외이사가 지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한 사실이 드러나면 의사결정 과정도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다. 경영진의 책임여부도 살펴볼 수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