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생산량 전년比 2.9%↓‥한국 4년연속 세계5위
중국이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올라섰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10일 내놓은 '2008년 세계 자동차생산 현황(해외 현지생산은 현지국가로 포함)'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2.9% 줄어든 7148만6000대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전년대비 0.3% 감소한 1156만4000대(16.2%)를 생산, 3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지켰다.
중국은 지속적인 내수증가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934만5000대(13.1%)를 생산, 미국(868만1000대)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미국의 경우 금융위기로 인해 촉발된 경기침체와 GM 등 '빅3'의 유동성 위기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생산량이 전년 대비 19.3%나 감소했다. 생산 비중도 2007년 14.6%에서 12.1%로 낮아졌다.
한국은 382만7000대(5.4%)를 생산, 4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다. 4위를 차지한 독일은 전년대비 2.5% 감소한 604만1000대(8.5%)를 생산했다.

한편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는 내수호조에 힘입어 생산대수가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비중도 2007년 21.4%에서 23.5%로 높아졌으며 순위도 1단계씩 상승했다. 세계 12위의 러시아는 전년대비 12.1% 증가한 186만7000대를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