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이자 급감..1억 한달에 34만원

주택대출 이자 급감..1억 한달에 34만원

유일한 기자
2009.02.13 17:12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사상최저인 2.0%로 인하하면서 시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큰 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예금금리도 발빠르게 인하되고 있지만 은행들의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0.5%포인트(50bp) 인하한 12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27bp 급락한 연2.65%로 집계됐습니다.

이에따라 CD 금리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마지막주 평균 7.67%하던 금리가 현재 4.15%로 불과 100여일만에 3.52%포인트나 하락한 겁니다./

금리 급락에 따라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주택소유자들의 부담도 크게 줄었습니다. 1억원을 빌렸을 경우 매달 63만9000원 정도를 내야했지만 이제는 34만5000원만 내면 됩니다.

[녹취]국민은행 관계자:

"CD 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 금리가 많이 내려갔고 이에따라 기존 고객들의 이자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는 한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때문입니다. 기준 금리를 낮춰 기업과 가계의 자금조달 비용과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부양 조치입니다./

은행들은 한은의 금리인하에 따라 예금금리도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17일부터 최고 연 0.50%포인트의 범위 내에서 예금금리를 인하할 예정입니다. 9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0.5%포인트 인하된 연 3.1%로 조정됩니다.

[녹취]김기수 우리은행 차장:

"이번 금리인하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및 금융시장 금리변동 추이를 반영한 조치이며, 향후 시장금리 동향에 따라 추가 조정할 계획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은 정부가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은행들은 내심 걱정입니다. 한은의 금리인하 초기 국면에는 순이자 수입(NIM)이 증가했지만 후반부로 접어들며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MTN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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