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랠리 언제까지?

코스닥 상승랠리 언제까지?

김성호 기자
2009.02.19 20:18

< 앵커멘트 >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때 400선까지 돌파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김성호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던 코스닥시장이 오늘 종가를 기준으로 연초에 비해 12%나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이 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코스닥시장이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처럼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증시 침체에 따른 주도주의 실종과 정부 정책에 편승한 테마주의 급상승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녹취]임태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

"정책 관련된 산업이나 성장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해서 많이 오른 것 같고요.."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은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녹취]임태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

"탄력 때문에 추가적으로 상승이 이어질 수 있긴 한데, 단기적으로 펀더멘털 뒷받침 없이 상승폭이 컸던 종목은 재차 하락폭이 커질 수 있죠."

한편 코스닥시장이 기관은 물론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조명을 받기 시작하면서 증권사들도 종목 소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의 경우 이달부터 녹색성장산업 관련종목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신영증권도 이달 말 중소형 가치주를 중심으로 설명회가 준비돼 있습니다.

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의 발걸음도 분주합니다. 최근 코스닥 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종목 발굴을 위해 지방출장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코스닥 종목들을 담당하지 않았던 증권사들도 잇따라 관련 팀을 신설해 종목발굴에 나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증권사 관계자

"대형증권사의 경우 대부분이 스몰캡은 커버 안 했는데, 최근 관련 팀들을 만들어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증시 속에 정부의 정책 수혜에 힘입어 오름세를 거듭하는 코스닥시장. 기업가치와는 별개로 소외 받아온 중소형 종목들이 재조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습니다. MTN 김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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